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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재숙, 무슨 일?…"바보같은 내 모습에 실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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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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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하재숙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하재숙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늘 건강하던 울 어머님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고 내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맘 아팠지만.. 그래도 그 덕에 어머님이랑 속 깊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주말 내내 땡볕에서 고생한 울 이스방 맛난 점심 차려주고 싶었는데 김치며 고기며 든든하게 챙겨다 준 내 사람들 덕분에 근사한 밥상이 뚝딱 완성돼서 참 감사하고 따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언급하며 "마리아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짠해서 방송 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리는 나에게 '울지 말고 고구마 구워줄까요?'라고 묻는 나의 이스방이 너무 어이 없었지만 덕분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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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내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용기 없고 바보 같은 내 모습에 실망하고 힘든 날이 가끔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나는 행복하다. 그거면 나는 충분하다"며 "나는 나로 충분하다. 내가 제일 중요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하재숙은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러한 하재숙의 근황에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은 하재숙 글 전문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늘 건강하시던 울어머님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시고 내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맘아팠지만...그래도 그덕에 어머님이랑 속깊은 대화를 많이 할수 있어서 참 좋았다..

주말내내 땡볕에서 고생한 울 이스방 맛난 점심차려주고 싶었는데 김치며 고기며 든든하게 챙겨다준 내 사람들 덕분에 근사한 밥상이 뚝딱 완성돼서 참 감사하고 따뜻했다...

요즘 조금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언니랑 형부가 바리스타시험 1등했다고 기념사진을 보냈는데, 넘 환히 웃고 있는 예쁜부부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지만 나도 덩달아 환하게 웃어버렸다...

내 아지트계곡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스런 올챙이들이 많이 돌아와주었고...그저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참 많이 행복했다...

마리아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짠해서 방송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리는 나에게 "울지말고...ㅜㅜ고구마구워줄까요??" 라고 묻는 나의 이스방이 너무 어이없었지만 덕분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다....

내맘대로 되지않는 상황에...용기없고 바보같은 내모습에... 실망하고 힘든날이 가끔 있기도 하지만...대체로 나는 행복하다... 그거면..나는 충분하다..... 내일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고성댁 재숙언니. 배우와 자연인 그 어디쯤. 나는 나로 충분하다. 내가 제일 중요해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하재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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