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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눈앞... 베트남의 '설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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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AE와 2차 예선 최종전... 비겨도 최종예선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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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를 전망하는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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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역사에 남을 경기에 나선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1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UAE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8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승점 17점으로 G조 1위에 올라있다. 2위 UAE가 승점 15점이기에 베트남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하며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만약 패하더라도 승점이 넉넉한 덕분에 8개 조의 2위 팀들 가운데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따낼 것이 유력하다.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아세안축구연맹컵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시안컵 8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내며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92위까지 오르며 15년 만에 100위권 안으로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베트남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축구 해설가 리시 로샨 라이는 현지 매체 <탄니엔>에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오고 나서 지난 수년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세대 교체에 나선 덕분에 수준 높은 축구를 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은 이제 동남아시아 축구의 자부심이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박 감독, 베트남과 결별설 일축 "계약기간 충실히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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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순위표 갈무리. ⓒ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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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019년 11월 UAE와의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UAE가 홈팀인 데다가 박항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벤치에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2일 치러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 언론은 오히려 박항서 감독이 더 강력한 상대들과 격돌하게 될 최종예선이 아닌,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징계를 받는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서 할 일은 거기까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짓고 베트남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축구계가 술렁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항서 감독 대리인 측은 성명을 내고 "계약 기간이 내년 1월까지인 대표팀 감독으로서 거둘 수 있는 성적이 현실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둔 성적에 만족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와의 계약은 꼭 이행해야 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거취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항서 감독과의 결별설 논란을 일축한 베트남이 UAE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직행이라는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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