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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LG엔솔, ESG위원회 신설..위원장에 신미남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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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중 첫 여성 ESG위원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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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ESG 위원회'를 신설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신미남 사외이사( 사진)가 위원장을 맡게 돼 국내 30대 그룹 ESG위원회 중 최초로 여성위원장이 탄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다.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CEO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국내 30대 그룹 중 첫 여성 ESG위원장이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 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수시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도 결의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인 CFO 이창실 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여미숙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밖에도 이사회는 내부 통제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한승수,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이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ESG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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