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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KT, 양자보안 적용된 ‘생체인증 카드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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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양자보안, 생체인증 결합

기존 생체인증 활용 서비스와 연동 가능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 인증…글로벌 확산 기대

헤럴드경제

SK텔레콤은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 인식 보안키 ‘이지퀀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지퀀트 사용 모습. [SK텔레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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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텔레콤은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 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기술과 생체 인증 기술을 융합했다.

양자난수생성기술(QRNG)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장치 또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앞서 양자키분배기(QKD)를 기반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을 공급하고,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퀀텀을 출시한 바 있다.

이지퀀트는 온라인 인증이 가능한 FIDO 기반 카드형 지문보안키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결합됐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신속한 온라인 인증’을 뜻한다. 온라인 환경에서 ID,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지퀀트는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및 사내 그룹웨어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다. FIDO 표준인증기술 및 윈도우헬로우를 지원해 MS오피스365, 애저 클라우드, 구글 지메일, 페이스북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인증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키 내에 있는 NFC 기능 활용해 사무실 출입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지퀀트는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 주관 ‘글로벌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양자난수생성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다. 전세계 FIDO 기반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금융 서비스, 국방, 온라인 행정, 스마트 오피스 등으로 활용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IDQ, 옥타코는 이를 위해 미국 싱가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스위트장은 “양자난수 FIDO 인증 기술로 보안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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