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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안철수 “국민의힘 기득권 내려놔야” 이준석 “걱정 놓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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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이준석(왼쪽)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노원구 인덕대에서 열린 노원병 후보 TV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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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득권은 없으니 걱정 놓으시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는 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을 비롯한 모든 양심적인 정치 세력들이 철저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의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진정한 변화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민심은 정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심이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정권교체라는 성과를 보여 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 6월 11부로 기득권은 없다”며 “걱정 놓으시고 하루빨리 합류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선 의원총회에선 “우리 당 밖에 있는 훌륭한 주자들, 당 안에 있는 대선 주자들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데 소명이 있다”며 “우리 당 중심의 야권 대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12일에는 두 사람이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양당 합당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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