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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쉬크 45미터 장거리 골' 체코, 스코틀랜드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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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폴란드 2-1로 꺾고 '작은 이변'

스페인과 스웨덴은 득점 없이 무승부

뉴스1

파트리크 쉬크의 초장거리 골©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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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트리크 쉬크의 초장거리 골을 앞세운 체코가 스코틀랜드를 제압했다.

체코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D조 조별 라운드 1차 스코틀랜드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체코는 승점 3점과 득실 차 +2를 챙기며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이긴 잉글랜드를 제치고 D조 1위에 올랐다.

체코 쉬크의 활약이 빛났다. 쉬크는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블라디미르 코우팔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쉬크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7분, 센터 서클 주변에서 공을 잡은 쉬크가 스코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마샬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타 약 45미터 밖에서 초장거리 슈팅을 시도,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번 대회 나온 득점들 중 가장 먼 거리에서 터진 골이었다.

안방에서 2골을 내준 스코틀랜드는 존 맥긴과 앤드류 로버트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해 체코의 뒤 공간을 허물고자 했지만, 쉬크의 환상적 득점으로 완전히 기세가 오른 체코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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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꺾은 슬로바키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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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E조 조별 라운드 경기에선 슬로바키아가 '10명'으로 싸운 폴란드를 잡는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

슬로바키아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폴란드의 맹공에 밀려 주도권을 잃었지만, 전반 18분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로베르토 마크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돌파한 뒤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 등을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쳉스니 골키퍼의 자책골이었다.

폴란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측면 혼전 끝에 빠져나온 공을 카롤 리네티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빗맞은 슈팅이었는데 그게 골키퍼의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약이 됐다.

동점을 만든 폴란드는 역전까지 노리며 공세를 올렸고, 고비를 맞은 슬로바키아는 수비에 집중하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변수가 발생했다. 폴란드의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가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한 명이 부족해진 폴란드를 흔들렸다.

후반 24분, 한 골을 더 달아난 팀은 슬로바키아였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세트피스에서 뒤로 흘러 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폴란드 골문을 뚫었다.

결국 슬로바키아가 객관적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2-1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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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리지 못한 스페인과 폴란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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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카르투아에서 열린 스페인과 스웨덴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첫 경기를 시작했으나, 출발이 다소 아쉽게 됐다.

스페인은 전반 7분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 전반 16분 다니 올모의 헤딩 등 좋은 기회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스웨덴도 후반 41분 알렉산더 아이작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후반전에도 기회는 있었으나, 두 팀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 모레노의 회심의 헤딩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웨덴은 견고한 조직력으로 스페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D조
체코(1승) 2-0 스코틀랜드(1패)

▲E조
슬로바키아(1승) 2-1 폴란드(1패)
스페인(1무) 0-0 스웨덴(1무)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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