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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달러 잔액 사상 최고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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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은요,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NOW에선 이렇게 달러를 쌓아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시중은행 달러 잔고가 최고치라는데, 최근에 달러 환율이 좀 떨어지다 보니까 달러 통장을 만들거나 이른바 환테크 이런 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지난달 말 4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554억 70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61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이후 다섯 달 사이에만 7조 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건데요.

1년 전보다 100원 정도 내려간 원·달러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앵커 ▶

보통은 해외여행을 앞두고 달러 예금이 좀 늘곤 했는데, 버블 트러블, 해외여행이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를 타고 달러가 미리 몰린 건가요?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달러 가치가 지금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해외여행을 앞두고 미리 환전해두자 이런 소비심리도 반영됐을 거 같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라는 지수가 있는데, 이게 90대 초반 수준으로, 최근 1년 중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

달러 값이 바닥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앵커 ▶

또, 요즘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금리를 올릴 거다, 라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 가치는 다시 올라갈 거라는 기대감도 반영이 됐겠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네, 금리가 오르면 달러 자산이 미국 은행으로 들어가겠죠.

시장에 유통되던 달러가 줄어들면 당연히 원·달러 환율은 오르게 될 겁니다.

지금의 달러화 약세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돈을 시중에 계속 풀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금리를 올리려면 이런 정책을 뒤집어야 하는 건데, 그러려면 먼저 미국의 고용이나 소비, 투자 같은 경제지표가 회복됐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기대한 수준의 회복은 안 됐다는 분석이 많아요.

◀ 앵커 ▶

중국 같은 신흥국의 경기 회복세가 오히려 더 크다는 분석도 많아요.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맞습니다.

그래서 아직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바닥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적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이익 실현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또 달러가 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런 견해도 많습니다.

◀ 앵커 ▶

환차익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달러를 싸게 사뒀다가 달러 가치가 올라서 비싸게 팔게 되면 생기는 차익, 이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맞습니다, 웬만한 차익이나 수익에는 다 세금이 붙는 요즘 같은 시절에 달러 투자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또 하나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것이 수수료인데요, 이게 사는 방식에 따라 또 다 다릅니다.

달러를 거래하고 보관하는 은행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좀 이해가 쉬운데요,

은행도 달러를 외국에서 싣고 와야 할 거잖아요.

여기에 드는 항공료와 보관료, 보험료 등을 모두 비용으로 계산하고 또 일정부분 수수료, 영업비를 더하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은행지점에 가서 '달러 바꿔주세요'하면 가장 비싸게 달러를 사게 되는 겁니다.

◀ 앵커 ▶

보통 일반인들이 가장 흔하게 달러 바꾸는 방식일 텐데, 이게 은행에 가면 벽에 붙어 있는 달러 매매 기준율 전광판, 거기에 이른바 기준환율과 살 때, 팔 때 가격이 다른 게 그 수수료 때문이란 건데, 이게 얼마나 되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보통 살 때는 1.75%를 더 내고, 팔 때는 1.75%를 더 깎습니다.

더하면 3.5%인데, 이걸 감안 하면, 원·달러 환율이 3.5% 이상 차이가 나야 달러를 투자한 사람 입장에서는 본전인 셈인 겁니다.

◀ 앵커 ▶

3.5%면 환율이 꽤나 올라야 수익이 나는 구조에요.

그러면 직접 환전해서 달러를 가져가는 경우 말고, 달러를 그냥 은행에 두는, 달러 예금의 경우에는 수수료 차이가 좀 있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네, 맞습니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수료가 1% 정도만 붙습니다.

당장에 달러를 찾아가는 게 아니고 전산상으로 통장에 숫자만 찍히는 거기 때문에 수수료를 깎아주는 건데요, 또 이게 예금이기 때문에 이자도 줍니다.

그런데 이자율은 0.02% 정도여서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지만, 보관료를 수수료로 떼지 않는다고 생각해보면 상당한 이득일 수도 있는 겁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달러가 갖는 통화의 특수성상 은행 제도를 잘 활용하면 다른 수수료 상의 혜택도 좀 있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네, 대표적인 게 달러 체크카드인데요, 해외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달러로 예금을 해놓고 제휴 체크카드를 쓰면 별도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구요.

또 입출금을 할 때도 원화로 달러를 사는 게 아니라 달러 현찰로 예금하면 찾을 때도 수수료가 따로 없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유용합니다.

◀ 앵커 ▶

은행에서의 달러 예금, 환전 활용법 외에 증권사에서 달러를 운용하는 방법도 있죠?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네,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달러RP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 그러니까 되사주는 걸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인데, 예금자 보호 상품은 아니지만 초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장점입니다.

수수료는 은행의 1/10수준에 이자율은 0.2% 정도니까 환차익을 염두에 둔 투자라면, 살펴볼 필요가 있는 상품입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시중은행에 달러가 몰리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그 이유와 시장상황, 또 달러 활용법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현우 /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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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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