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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오스트리아 총리 회담…"감염병 대응 국제표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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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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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두 나라가 지난 129년간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지난 18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두 나라는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제, 과학기술, 5G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교류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코로나 극복 경험을 공유하며 공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쿠르츠 총리는 "한국은 유럽이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한 초기에 많은 정보를 줬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도 양국 간 교역은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에 코로나 예측에 대해 물었고,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이제 인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됐다고 보인다"면서 신종 감염병을 위한 국제적인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는 핵무기를 반대하고, 문 대통령의 비핵화 노력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탈세와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법적 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이중과세방지협정 제2개정의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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