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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박원숙, 子 떠나 보낸 아픔→94세 할머니 위로에 울컥('같이 삽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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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원숙이 만물트럭 장사를 하던 중 울컥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본인과 같은 아픔을 지닌 마을 주민과 교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 김영란, 김청은 만물트럭 장사를 위해 영월로 떠났다. 첫 번째 마을에서 장사를 성황리에 끝낸 이들은 10여 가구 정도가 모여 살고 있는 두 번째 마을인 진별리에 도착했다. 진별리 주민들은 사선녀를 원래 알던 사람인 듯 반겼다. 슈퍼 하나 없으며 시내에 가기 위해서는 30여 분 차로 이동해야 하는 마을 주민들은 만물 트럭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며 만물 트럭이 없으면 못 산다고 말했다. 박원순은 "(만물트럭이) 마을의 전도사다"라면서 "괜히 울컥한다. 너무 좋다"라고 했다. 그는 "(만물트럭이)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소통의 창구도 되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더라.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느낀 바를 인터뷰했다.

만물트럭은 배달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갖추고 있었다. 이어갔다. 이에 김영란은 "물건만 배달하는 게 아니라 이 마을의 사랑의 전도사다"라면서 만물트럭을 운영하는 부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김청은 몸소 마을 할머니를 위한 배달에 동행했다. 할머니와 대화하며 어느새 가까워진 김청은 할머니와 인사 나누며 울컥했다. 김청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외할머니가 채워줬다며 "우리 외할머니가 너무 생각나더라. 나를 아껴주셨다"라고 울컥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청은 "나를 대하던 외할머니의 따뜻함이 느껴지더라. 다음에 한번 또 갈 거다"라고 약속했다.

더해 박원숙, 혜은이는 생일을 맞이한 마을 주민에게 케이크를 배달했다. 깜짝 방문한 박원숙과 혜은이를 본 마을 주민은 놀랐다. 마을 주민은 혜은이의 팬이라며 혜은이를 특히 반기며 혜은이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몰라도 혜은이는 안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올해 94세라는 마을 주민과 박원숙, 혜은이는 잠시 평상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아들 한 명에 딸 네 명이 있다고 전한 마을 주민은 박원숙에게 "나도 그런 어려움을 겪어서 이 양반 그걸 알아. 나도 그런 일 있었거든"이라며 그를 갑자기 위로했다. 어리둥절한 박원숙에게 마을 주민은 "아들이 둘 있었는데 한 명 먼저 보내고"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이 품고 있던 아픔에 공감한 것. 이에 박원숙은 같은 아픔을 지닌 마을 주민을 쓰다 듬으며 위로했다. 박원숙은 "산다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인 거 같다. 우리 아들 이야기도 하고 본인도 아들을 잃었노라고 하는데 너무 울컥했다. 와줘서 고맙다고 여기 그냥 와서 자라고 그러는데 막 울컥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뭉클한 일들이 있었다"라면서 울컥했다.

마을 주민과 교감하는 이들의 모습은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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