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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천안함 최원일 함장 11년만에 입 연다...'PD수첩' 오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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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PD수첩 '천안함 생존자의 증언'. (사진 = PD수첩 예고편 캡처) 2021.06.14.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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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MBC 'PD수첩'은 15일 오후 10시40분 방송에서 34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친 최원일 천안함 함장이 침몰 11년 만에 그날의 기록을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그가 최초로 공개하는 비망록과 숨겨온 문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천안함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비극의 순간 2010년 3월 26일로 돌아가 본다.

예고편에 등장한 최 함장의 최초 공개 문건에는 '바다보면 가슴아프고 배에 있으면 소음에 놀란다. 눈감으면 실종 애들 보인다. 괴롭다. 살아있다는 것이'라는 최 함장의 심경을 비롯해 당시 정황이 적혔다.

'26일 오후 9시20분께 함장실 들어와 책상의자에 앉아 기상 보고 소리를 들은 뒤 5분 후 '쾅'하는 충격음에 몸이 30~40m 날면서 소테이블 탁자에 왼쪽 이마 부딪힘', '1~2초 간 정신잃고 천정에서 함장님 부르는 소리 청취' 등 피격 당시의 상황은 물론 '어뢰 맞은 것 같다고 하니까 난색' 등 사건 후 상황도 일부 공개됐다.

PD수첩은 "천안함 침몰 이튿날, 청와대는 침몰의 원인이 어뢰라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사건 당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된 내용은 어뢰 피격이 아니라 파공, 즉 '구멍이 나서 침몰 중'이었다. 심지어 김태영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는 국회에서 어뢰 관련 발언을 지양하라는 청와대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문서를 입수했다"며 "천안함 침몰 이후 열린 한 회의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내용이 문서로 작성됐다. 그런데 이 문서는 회의 직후 해군 수뇌부가 곧바로 파기를 지시해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함장과 천안함 생존자들의 증언은 오는 15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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