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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바디프랜드, 10년만에 日 제친 '세계 정상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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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직원들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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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과거 일본 브랜드가 점령하던 우리나라 안마의자 시장에 후발 주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한국 기업으로서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시장을 평정했을 뿐 아니라 한국을 넘어 세계 안마의자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바디프랜드에 의하면 바디프랜드는 2017년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째 세계 시장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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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대표


바디프랜드가 설립된 2007년 당시 파나소닉, 이나다패밀리, 후지의료기 등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 안마의자 시장을 주도했다. 당시 일본 기업의 안마의자는 콘셉트가 '실버 제품'이어서 제품마다 디자인과 기능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바디프랜드는 2009년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며 디자인 역량을 키워왔다. 이런 노력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Red Dot)'과 'iF' 수상으로 이어졌다. 세상에 없던 안마의자를 내놓겠다는 바디프랜드는 실제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 등을 선보이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회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개발한 끝에 2018년 출시한 제품이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안마의자 시장을 만들어온 바디프랜드는 이제 한발 더 나아가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올해 3월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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