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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울숲에 ‘임영웅 정원’ 생긴다…팬클럽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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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 말까지 산책로·벤치 조성”

헤럴드경제

서울시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의 후원으로 서울숲공원 내에 '별빛정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숲 '임영웅 별빛정원' 조성 예정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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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이름을 딴 정원이 조성된다.

14일 서울시는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의 후원으로 서울숲공원 내 나대지 500㎡에 ‘별빛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8월 말까지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조성하고 꽃과 나무를 심기로 했다. 팬클럽은 이 사업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팬클럽이 스타의 이름을 걸고 서울시내에 숲과 정원을 조성한 것은 아이돌 그룹 ‘신화’가 처음이다. 지난 2012년 신화 팬클럽인 ‘신화창조’가 신화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강남구 달터근린공원에 60㎡ 규모 ‘신화숲’을 조성하기 위해 후원금을 모았다. 당시 매화나무와 산벚나무, 산철쭉 등 나무가 심어졌고 신화숲은 지금도 시민들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타 팬클럽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녹지공간은 총 1만629㎡이며 수목 2만5719그루가 식재됐다.

시 관계자는 “스타의 이름을 걸고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에 나서는 성숙한 팬덤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숲의 나대지 공간이 식물이 가득한 정원으로 바뀌면 더욱 쾌적해지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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