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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씨름의 날' 2년 연속 한라장사 오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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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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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오른쪽)이 14일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오창록을 제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예천=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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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이효진(수원시청)이 시즌 첫 한라장사에 올랐다.

이효진은 14일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예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제쳤다. 5전 3승제 결승에서 3 대 1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효진은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꽃가마를 탔다. 특히 지난해까지 제주도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수원시청으로 이적해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효진은 결승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16강부터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오창록. 첫 판을 이효진이 들배지기로 따냈지만 오창록도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셋째 판이 승부처였다. 4강에서 7회 한라장사에 오른 손충희(울주군청)를 2 대 1로 누른 이효진의 상승세가 더 강했다. 이효진은 잡채기로 리드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넷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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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날 기념식 모습. 예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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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제 10회 씨름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2012년 4월 18일 제정된 씨름진흥법에 따라 '씨름의 날'로 정해진 단오(음력5월 5일)에 맞춰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씨름 발전을 위해 공헌한 유공자 4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공로 부문은 초ㆍ중ㆍ고 일반부 팀의 연계 육성 및 지역 씨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덕래 서울특별시씨름협회 회장과 전국 단위 씨름 대회 신설 및 유치, 초ㆍ중ㆍ고ㆍ대ㆍ일반부 팀의 연계 강화에 힘쓴 강원도씨름협회 한대수 회장이 선정됐다.

지도 부문에서는 전국 대회 다수 입상 경력과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 및 육성, 생활체육과 지역 씨름 활성화와 씨름 지도력 향상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온 최병찬 대구대학교 감독이 받았다. 경기 부문에서는 씨름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TV 예능 '씨름의 희열'을 통해 씨름 대중화를 이끌며 개인 통산 18개의 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시청 임태혁이 선정됐다.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이효진(수원시청)

2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손충희(울주군청)

4위 박정의(용인시청)

5위 김민우(수원시청)

6위 이국희(증평군청)

7위 송성범(울주군청)

8위 우형원(용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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