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종합] '멸망' 박보영, 정지소의 '다른 운명' 제안... 받아드릴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멸망' 박보영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자신의 가혹한 운명에 탁동경(박보영 분)이 괴로워하며 소녀신(정지소 분)에 도와달라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서인국 분)은 제주도에 있는 탁동경(박보영 분)을 찾아왔다. 탁동경(박보영 분)은 "살고 싶어. 나 진짜 너무너무 살고 싶어. 나 너랑 선경이랑 이모랑 언니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살고 싶다"며 참아왔던 감정을 토해냈다. 이에 멸망(서인국 분)은 "살아 있고 싶다. 그래서 너랑 같이 죽어버리고 싶다"며 탁동경을 끌어 안으며 위로했다.

라이프스토리 대표인 박창신은 나지나(신도현 분)와 관련된 문제로 차주익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창신은 "이현 작가 불러서 사과 못하겠으면 노트북 배상이라도 하라"며 "별 거 안하고 월급 나오니까 우습게 본다. 요즘 애들이 애사심이 없다. 누가 보면 건물주 아들인 줄 알겠다"고 퉁명댔다.

이에 차주익은 "노트북 그냥 제 월급에서 빼라. 드러워서 못 해먹겠다. 저 그만두겠다. 노트북은 제 퇴직금에서 빼라"며 "어떻게 알았냐. 우리 아버지 건물주다. 이 건물"이라며 라이프스토리 대표 송진우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차주익이 있는 야구 게임장으로 간 이현규는 "내기할래? 내기해서 이긴사람이 달라는 거 주기"라며 승부를 제안했다. 승부에 이긴 차주익은 "나중에 가지고 싶은 거 생기면 그때 말하겠다"고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나지나가 이현규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왔다. 오자마자 나지나는 "우리 만나자. 딱 세 번만 만나. 이 마음이 미련인지 진짜인지 확인해보게 만나보고 결장하자"며 "먼저 연락하지 말고 찾아오지도 말라. 내가 먼저 연락할테니 기다리라"고 용건만 말하고 사라졌다.

나지나와 차주익이 만났다. 차주익은 "우리 둘이한 계약은 없던 일로 하자. 다신 내 얼굴 안보는 게 좋겠죠. 일 때문에 마주치는 일도 없을 거다"고 말했다. 이에 나지나는 "안된다. 나 탑10 안에 들고 싶다"며 "이 계약깨면 말할 거다. 이현규한테 그쪽이 나한테 키스했다고 말할 거다"고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차주익은 "말해라. 할 수 있으면"이라 대답했고, 눈을 맞고 있는 나지나에 우산을 챙겨주며 묘한 기류를 흘렸다.

탁동경의 가족들이 제주도를 찾아왔다. 함께 요리를 하던 멸망은 강수자(우희진 분)에 "걱정하실 것 같아서. 동경이도 내내 걱정하고. 하루종일 얘기하는 게 가족 얘기다"고 밝혔다. 이에 강수자는 "제 인생 모토가 올인이다. 얼굴만 쌍둥이지 언니랑 나랑 성격이 정반대였다. 언니가 죽었다고 연락받았을 땐 내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며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멸망은 소녀신(정지소 분)을 만나러 병원으로 떠났다. 소녀신은 호흡기에 의지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소녀신은 멸망에 "원래 신은 인간을 위해 사는 거다. 그렇게 만들어 진 거다. 인간을 위해 살고 인간을 위해 사라진다. 그게 우리 일이다"고 말했다.

탁동경이 다시 회사를 찾았다. 박창신은 탁동경에 다시 돌아와달라고 무릎 꿇으며 애원했다. 박창신은 "난 늘 탁주임편이었다. 건강 괜찮냐"며 탁동경의 기분을 맞추며 호소했다. 이어 "차팀장 딱 한번만 만나서 설득해달라"며 재차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동경은 차주익을 만나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차주익은 "회사차리려 한다. 빨리 다 나아서 오면 팀장 시켜주겠다"며 탁동경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탁동경은 "저 연봉 엄청 높게 부를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동경과 데이트를 하던 멸망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뭐가 될래? 난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다. 너를 만나고. 너를 사랑하고. 너랑 이렇게 걷고"라며 속삭였다. 이에 탁동경은 "후회는 안한다. 널 알고 내 세상이 달라졌다"고 대답했다.

강수자는 탁동경에 "내가 우연히 병원에 왔다가 이상한 걸 들었다. 네가 설명을 해봐라. 그때 같이 상담했던 의사를 만나러 왔는데, 이 병원에 그런 의사는 없다더라. 내가 들은 게 다 없는 사실이냐"며 병원 입원을 눈물로 호소했다.

탁동경은 소녀신에 "너무 힘들다. 도와달라. 내가 어떻게 해도 죽을 거라는 걸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부탁했다. 이에 소녀신은 "도와주겠다. 살려줄 수는 없다. 그게 운명이기 때문에. 대신 너희 둘의 운명을 조금 바꿔 줄 수 있다"며 "서로의 운명에서 서로를 지우는 거다. 그럼 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네 운명대로 죽을 거고, 세상이 멸망하는 일은 없다"고 제안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