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나마키 보건부장관은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코비란'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서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비란 백신은 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비활성화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2만 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란 식품의약국은 코비란 백신이 외국산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품질도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비란 백신을 개발한 이란 국영 제약사 시파 파메드는 최고지도자실이 운영하는 재단 '이맘 호메이니의 명령 집행' 산하 기업입니다.
모하메드 모흐바르 '이맘 호메이니의 명령 집행' 대표는 "코비란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면서 "현재까지 백만 회분 생산을 마쳤으며, 이달 목표 생산량은 3백만 회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중국의 시노팜,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등입니다.
현재까지 이란에서 435만 4천445명이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85만 천2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란의 인구는 8천3백만 명 수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기준 이란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만 715명, 사망자는 119명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3만 9천432명이고, 사망자는 8만 2천21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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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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