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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한 정일훈, 1억원어치 대마초 펴놓고 억울한가요?(종합)[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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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비투비 정일훈이 16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시네마 노원점에서 진행된 TBJ 'ADVANCED LINE' 출시 기념 팬 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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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무려 161번이나 대마초를 매수해 흡입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보는 무대에 서고 TV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에 저지른 뒤통수 범죄다.

이러한 괘씸죄의 주인공은 전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다. 그런데 상습 마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된 그가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황당함은 두 배로 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7명과 공모해 무려 161차례에 걸쳐 약 1억 3000만 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했다. 이 시기는 비투비가 ‘기도’, ‘무비’, ‘너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을 발표하고 대세 그룹으로 사랑 받던 시기다.

특히 정일훈 개인으로서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특별 MC로 활약하고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MBC ‘복면가왕’, JTBC ‘랜선라이프’ 등에서 패널로 출연했다.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고정 DJ를 맡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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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경기도), 박준형 기자]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뮤직 '쇼 챔피언(Show Champion)' 생방송에서 비투비 정일훈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 soul1014@osen.co.kr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시기, 뒤로는 몰래 대마를 사서 피운 정일훈이다. 그렇기에 지난해 12월 그의 대마초 혐의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을 때 팬들의 충격과 배신감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이에 검찰은 징역 4년의 실형과 1억3천300여만 원의 추징 명령을 구형했다. 정일훈은 팬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비투비에서 탈퇴했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단호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정일훈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억 3000여만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정일훈은 구속되고 말았다.

내심 집행유예를 기대하던 팬들도 놀라긴 했다. 하지만 무려 2년 반 동안 161차례, 1억 원이 넘는 돈을 대마초 구매에 썼고 은폐를 위해 가상화폐로 지급한 점이 초범임에도 불리하게 작용한 듯 보인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만하고 상습적으로 대마에 손을 대 중형이 떨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정일훈의 범죄는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나쁘다.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마약을 대량 구매하고 흡연한 점, 범행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대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한 점 등은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나 유통하는 영리 행위로 나아가지 않은 점, 초범인데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문을 낸 점은 인정 받았다. 하지만 정일훈은 억울한 모양새다.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구속된 상태에서 14일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일훈 본인은 형량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배신 당한 팬들로서는 더욱 황당할 따름이다. 항소를 통해 구속 기간은 줄이게 될 수 있을진 몰라도 대중이 내린 괘씸죄는 더욱 짙어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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