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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故임지호, 지금도 속 깊은 한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 [추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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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임지호 셰프를 추모했다.

허지웅은 14일 오전 개인 SNS에 “지난 겨울 제 생일날 하늘은 참 맑고 높았습니다. 그날 허지웅쇼를 찾아주신 게스트는 사람이 좋아 사람들 몸에 보탬이 되는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이기를 즐거워하는 분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지상의 길 위에서 떠돌았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 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 임지호 셰프의 넋을 기렸다.

고 임지호 셰프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OSEN 취재 결과 김혜수 송윤아 한지민 추자현 한효주 문정희 이태란 송선미 장현성 신현준 박정수 션 이금희 강호동 이영자 김수로 인순이 2AM 조권 진운 2PM 장우영 슈퍼주니어 최시원 폴킴 공승연 양치승 하지영 황교익 등이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왔다.

14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으며 고인은 경기도 오포읍 모처에서 영면에 들었다.

다음은 허지웅이 남긴 고 임지호 추모글 전문이다.

지난 겨울 제 생일날 하늘은 참 맑고 높았습니다.

그날 허지웅쇼를 찾아주신 게스트는

사람이 좋아 사람들 몸에 보탬이 되는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이기를 즐거워하는 분이었습니다.

열두살 어린 나이에 세상이 궁금해서 길 위로 나섰고,

그 길 위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다르듯 들풀도 습성이 다르니

모두 약초고 축복이라는 마음을 얻은.

그저 반복되는 끼니가 아닌 먹는 자의 지친 속과 고된 몸을 감싸안을 수 있는 그런 한끼를 만들어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고는 했던

임지호 셰프가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상의 길 위에서 떠돌았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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