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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일부 스마트폰 생산 중단설…삼성 "확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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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부 스마트폰 생산 중단 풍문…우려 확산

퀄컴 '스냅드래곤 888'…다른 신제품에 할당할까

1분기 호실적 이끈 IM부문…2분기 악영향 불가피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계 실적도 반도체 부품 조달 여부에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일부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풍문이 돌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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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1 FE’로 추정되는 기기의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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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부 스마트폰,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중단하나

14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일부 모델의 생산이 한 두 달가량 중단했다. 정보기술(IT) 트위터리안 ‘Chun’은 트위터를 통해 “생산 중단으로 9월 이전에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제품 출시가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미출시 제품에 대한 생산 또는 생산 중단과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해 밝힌 사항이 없다”며 “반도체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관련 부서와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7월이나 8월 갤럭시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의 중저가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S시리즈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춰 ‘가성비’ 좋은 라인업이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최신형 칩셋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해외 버전과 동일한 제품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퀄컴으로부터 공급받는 반도체가 부족해 해당 스마트폰에 들어갈 AP를 ‘갤럭시Z 폴드’와 ‘갤럭시Z 플립’ 등 신제품에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호조 이끈 IM부문…2분기 ‘주춤’할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스마트폰 생산 차질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 부문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IT·모바일(IM) 부문에서만 매출 29조 2100억원, 영업이익 4조 39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5%, 65.66% 증가했다.

이런 실적 호조 일등공신은 지난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였다. 하반기엔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반도체 수급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도 “반도체 부족 문제가 2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적 우려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당시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제품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IT 부문 반도체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협력사들을 만나고 매일 아침 부품 공급 문제와 관련해 임직원이 달려들고 있지만 2분기가 조금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AP인 ‘엑시노스’를 전략적으로 확대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퀄컴 AP 탑재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스템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로 스마트폰 생산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과 더불어 화웨이의 공백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계 신모델 출시 경쟁이 심화했다”며 “퀄컴이 기존 삼성전자에 AP를 우선 공급하던 관례를 깨고 중화권에 먼저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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