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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T에게 역습 당한 담원…혼돈을 예고한 LCK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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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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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개막한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의 1주차 일정이 혼조 속에 마무리됐다.

14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1주차 일정에서 지난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담원 기아가 KT 롤스터에게 1패를 당한 가운데 기존 강호 젠지와 더불어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2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와 젠지가 공동 1위를 기록 득실에서 밀린 농심이 3위를 차지했다. 1승 1패로 1주차를 마무리한 T1과 KT롤스터 프레딧 브리온이 공동 4위, 같은 1승 1패이지만 득실에서 –1을 기록한 담원이 7위다. 2패를 기록한 DRX와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담원의 경우 팀 첫 경기였던 T1과의 대결에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이뤄냈지만 복병인 KT에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했다. 담원은 KT와의 대결에서 상대팀의 2001년생 하단 듀오인 ‘노아’ 오현택과 ‘하프’ 이지융에게 밀렸고 전투에서도 ‘도란’ 최현준과 ‘도브’ 김재연의 활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젠지는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팀 첫 경기였던 DRX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준 젠지는 2세트와 3세트에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세트당 30분 이내에 승리를 따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2일 경기에서는 1세트 후반 두 번의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라스칼’ 김광희의 녹턴과 ‘비디디 곽보성의 아칼리가 살아나면서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스프링에서 뒷심 부족을 절감했던 아프리카도 서머 첫 주차에서는 확연하게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프레딧과의 11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이 그웬과 제이스로 상단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13일 DRX를 상대로는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뒤 운영 싸움에서도 빈틈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선두로 나섰다.

여기에 농심도 활약을 펼쳤다. 농심은 10일 KT 롤스터를 맞아 1세트를 패하고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했고 12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도 동일한 흐름으로 승리를 챙겼다. 농심의 경우 서머를 앞두고 영입한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태우는 KT와의 2세트에서 아칼리로 9킬 1데스 8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로 선정됐고 리브 샌드박스와의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각각 세트와 조이로 맹활약하면서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세 차례나 POG를 받은 김태우는 아프리카 김기인, 프레딧 김태훈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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