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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권순우, 세계랭킹 79위로 점프…도쿄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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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리=AP/뉴시스]권순우(91위)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출전해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와 경기하고 있다. 권순우는 베레티니에게 세트 스코어 0-3(6-7<6-8> 3-6 4-6)으로 패해 16강 문턱서 탈락했다.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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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9위로 올라섰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권순우는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월 31일 91위보다 12계단 오른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3월 69위다.

세계랭킹을 79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된다.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는 이날 세계랭킹 기준 상위 56명이 자력으로 출전한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3회 이상 출전해야 한다. 또 나라당 최대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나라당 최대 4명 제한과 데이비스컵 출전 규정을 적용하고, 부상 등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현재 71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돌아갈 전망이다.

71위보다 아래 순위에서 권순우 앞에 남는 선수는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74위), 이고르 게라시모프(불가리아·76위), 카일 에드먼드(영국·77위) 정도다.

현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가능한 선수 가운데 3~5명 정도가 불참 의사를 드러내면 권순우에게도 올림픽 출전권이 돌아올 수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해 이번주 중으로 각국 협회에 공지한다"며 "권순우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의 이형택(은퇴)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없었다. 권순우가 출전하면 13년 만이 된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 3위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변동이 없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했지만, 생애 첫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덕에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8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국적 선수 중에서는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가 5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에서도 1~10위는 프랑스오픈 이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애슐리 바티(호주)가 1위를 지켰고, 오사카 나오미(일본)이 2위다. 3~5위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아리나 사발렌카(불가리아), 소피아 케닌(미국)이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는 세계랭킹을 33위에서 15위까지 끌어올렸다. 준우승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는 32위에서 19위까지 점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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