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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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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22세 신예 히고 PGA 깜짝우승… 신인 카스트렌 핀란드 선수 첫 LPGA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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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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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신예 개릭 히고(남아공)가 두 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히고는 1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최종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히고는 체슨 해들리(34·미국) 등 공동 2위 그룹 6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히고는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약 14억6700만원)와 함께 2022-2023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또 2021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냈다.

PGA 투어에서 2개 이하 대회를 뛰고 우승한 선수는 1988년 PGA 투어 데뷔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짐 베네페 이후 역대 두번째다. PGA 투어 비회원으로서 우승한 선수는 2019년 3M 오픈 우승자 매슈 울프(미국) 이후 히고가 처음이다.

히고는 올 시즌 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이기도 하다. 히고는 또 1958년 남아공의 골프 전설 개리 플레이어 이후 63년 만에 22세 이하 남아공 선수로서 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로 당시 공동 64에 머물렀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히고는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꼽힌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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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도 신인 마틸다 카스트렌(27·핀란드)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리민(27·대만)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핀란드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카스트렌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8위이며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만 한차례 우승했다. 타이틀스폰서인 국내 기업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유소연(31)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며 해나 그린(25·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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