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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 대통령 日 총리에 '먼저 인사' 보도에 외교부 차관 "日 언론 촌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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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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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했고 스가 총리가 '실례되지 않게 인사를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촌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스가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와서 실례가 되지 않게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바비큐 만찬에서도 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왔다"고 덧붙여 인사 후에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회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에둘러 표현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스가 총리의 발언과 일본 언론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 차관은 "정상 라운지나 만찬장에서는 먼저 본 정상들이 다른 정상에게 가서 인사하고 여럿이 이야기하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대화도 이어나가는 등 자연스럽게 저절로 진행된다"고 설명하며 "누가 먼저 인사를 했네, 뭐 했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약간 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일 정상은 라운지와 만찬 계기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면서 "먼저 정상들끼리 다 아는데 먼저 가서 하이(Hi, 안녕) 하고 인사하고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다자회의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기 때문에 양국 정상도 각자 또 따로 여러 일정이 있어서 별도 회담을 조율하기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표기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난 몇 년 동안 올림픽을 바라보면서 땀 흘려 노력했던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노력에 대해서도 굉장히 큰 걱정하고 있다"면서 "(독도 문제는)외교부가 나서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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