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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허태정 대전시장, 이준석 현상에 “내년 선거, 정당·후보 변화에 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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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현상, 국민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대전열병합발전 면담 요청에 “실무적으로 정리 후 만날 것”

뉴스1

허태정 대전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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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정당과 후보들이 변화를 누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의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관전포인트를 이렇게 전망했다. 이른바 ‘이준석 현상’에 대해 "국민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국민들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역사를 바꿔나갔다. 변화도 그런 선상에 있다"면서 "가장 보수적인 기반으로 남아 있는 정치, 행정, 사법에 대한 강력한 요구와 욕구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것이어서 그런 변화를 누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성패를 가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변화를 구체적으로 선택할 것이고,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나이가 젊다, 나이가 많다 하는 것은 외연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훨씬 더 높은 정치 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자기 혁신을 정당과 후보들이 어떻게 해나가고 비전을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열병합발전㈜의 LNG복합화력발전소 용량 증설 추진을 놓고 대전시장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자 사업주체 측의 시장 면담 요청에 대해선 "못 만날 이유는 없지만, 실무적으로 정리한 뒤에야 만나야지 무작정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과장급 인사도 짧게 언급했다. 허 시장은 "3급 승진 티오(TO)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공로와 균형을 고려해 인사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어느 한 쪽에 중심을 놓고 보면 반대편 쪽이 걸리기도 하는데 균형있게 하려고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 2급 승진자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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