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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섬여행 내 취향따라 떠난다…행안부 테마별 3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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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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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33곳.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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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4일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섬 전문가들의 자문과 섬 여행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선정했다.

‘걷기 좋은 섬’은 섬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들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의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다.

‘사진찍기 좋은 섬’은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 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교회가 있다.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힐링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뽑혔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해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찾아가고 싶은 섬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제2회 섬의 날(8월8일)을 전후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아름다운 섬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분이 찾고 즐기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섬을 방문할 때는 7월 말∼8월 초를 피해 가족 단위 소규모로 방문하고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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