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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구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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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구매 논란' 시정질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검토 등 눈길

파이낸셜뉴스

대구시의회 전경.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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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제283회 정례회를 열어 재·개정 조례안 등 36건의 안건 심의와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예정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기는 '2020회계연도 대구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포함, 제·개정 조례안 30건, 동의·승인안 5건, 의견청취안 1건 등 총 36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조례안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대구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해 대구시가 제출한 '관할구역 변경안'도 검토, 시의회 차원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15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1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시정질문에는 이진련 의원(비례)이 최근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사태에 대한 해명 및 정부와 정책 공조 강화 촉구'를 주제로 대구시장을 상대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5분 자유발언에는 총 8명의 의원이 나서 트램 노선의 조속한 확정(배지숙 의원), 대구 집 값 거품을 줄이는 부동산 정책(박우근 의원), 민원전문관 제도 도입(박갑상 의원), 이건희 미술관 유치(하병문 의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유치(이시복 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계획 수립(김태원 의원), 개고기 시장 업종전환(강민구 의원), 코로나19 백신접종 활성화 대책(송영헌 의원)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과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17일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활동에 들어간다. 각 상임위는 소관 결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혁신도시 이주 가족과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보육·문화 편의 시설 조성을 계획 중인 '어린이 특화센터 건립예정지'(동구 숙천동) 등 주요 사업지를 현장 방문한다.

25일과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의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한다. 지난해 결산액은 세출기준 대구시 10조7194억원, 대구교육청 3조5881억원으로, 예결위는 지난해 대구시 재정운영의 적정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29일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대구시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 직무 적합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준비 중이다.

끝으로 30일 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결산안과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하고 제283회 정례회를 폐회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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