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경남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전면 등교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35개교 중 기존 20개교 이어 오늘 8개교 추가

나머지 학교도 21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 예정

뉴시스

창원기계공고, 14일부터 전면 등교.(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1.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부터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의 단계적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전체 직업계고 35개교 중 20개교는 그동안 전교생 400명 이하 및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여서 학교 밀집도 자율 결정 가능 지침에 따라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었다.

여기에 추가로 창원기계공업고, 김해한일여고 등 8개교가 오늘부터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

나머지 학교도 오는 21일 이후 준비 기간 등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직업계고 전면 등교는 지난 2일 교육부의 자체 계획 수립 시행 발표에 따른 것으로, 3학년 우선 등교와 달리 전문교과 실습 교육 기회와 자격증 준비 등이 부족했던 1~2학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전면 등교에 앞서 해당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경남도교육청은 안전 및 방역, 급식 등과 관련된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실습실 교육, 급식, 기숙사 운영 등을 검토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안전한 실습실 수업을 위해 소독티슈 등 방역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한 각 학교는 건물과 실별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교실 및 실습실별 수업은 25명 미만으로 운영하고, 2개 학년 이상의 전체 학생 수가 같은 건물에서 가급적 동시에 수업하지 않도록 수업을 조정했다.

교내 이동 수업 시에는 학년별 이동 동선을 정해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한다.

기숙사 방역도 강화하여 1실당 2명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입소 전 진단검사를 받았거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실별 4명까지 배정할 수 있게 했으며, 기숙사 입소생의 샤워실·휴게실 등 공용공간 사용을 대상별로 시간을 다르게 정해 운영한다.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이번 등교수업 확대 준비를 위해 경남도와의 협의, 각 시·군 지자체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기숙사 입소 전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창원기계공고의 경우, 전교생 등교 시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등·하교 시 정문과 후문을 사용하고, 학년별 시차 급식 실시, 학과별 실습실 이동시 동선 분리 등을 통해 안전한 방역에 중심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헌 본청 학교정책국장은 "직업계고는 전문 교과 실습수업으로 기능을 익히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으로 연계되는 교육과정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