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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클레이도 조코비치 천하'...메이저 최다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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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결점 선수'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통산 19번째 메이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역대 메이저 최다 우승을 가시권에 두면서 이른바 '골든 그랜드슬램'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치포인트, 포핸드 하이발리로 4시간 11분 접전을 대역전승으로 장식하는 순간.

조코비치가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며 19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 획득을 자축합니다.

페더러, 나달의 20회 우승에 바짝 다가서며 4대 메이저 단식 챔피언을 모두 2번 이상 차지한 유일한 프로 선수가 됐습니다.

[조코비치 : 제 성취에 기쁘고 또 흥분됩니다. 제가 사랑하는 스포츠에서 새 역사를 만든 것도 고무적입니다.]

최대 고비였던 나달과의 준결승전을 통과하긴 했지만, 23살 차세대 선두주자 치치파스와 결승전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 드롭샷을 쫓아가다 넘어지는 수모까지 당하며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

하지만 최강 멘탈답게 포기하지 않았고 정교한 스트로크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5세트, 조급해진 치치파스의 실책을 유도한 끝에 6대 4로 마무리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올 초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의 최장 세계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클레이 최강 나달을 제치고 프랑스오픈마저 제패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 공동 1위 페더러 나달과 격차도 단 1승으로 줄여 역대 최고 선수 경쟁은 더욱 흥미롭게 됐습니다.

[조코비치 : 메이저 최다우승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의 기록을 계속 쫓아가야죠.]

조코비치의 시선은 이제 이달 말 윔블던, 8월 US오픈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석권하는 남자부 최초 골든 그랜드슬램에 맞춰져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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