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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동학 "지방선거 공천 개혁할 것..개혁경쟁 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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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發 개혁 행보에 "개혁경쟁 질 수 없다"
'지방선거 공천 개혁' 제1과제 제시


파이낸셜뉴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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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개혁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지방선거부터 공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방선거 공천개혁'을 내세우자 '더 큰 개혁'을 내세우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지금으로부터 딱 1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다. 지금부터 우리 당이 공천개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토론배틀과 시험평가를 통한 공천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당도 개혁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지방선거 공천 개혁'을 제1과제로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기초 광역 의원 지방의원의 공천 과정에선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절대적"이라며 "그 흔한 토론회, 연설대회 한번 없이 그냥 경선이 진행된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낙점한 인사가 그대로 추인을 받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 공천도 당원 여러분께 돌려드려야 한다. 당원들이 선출직공직 후보자의 검증작업에 배심원단으로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선택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지방의원의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정책 토론회와 연설대전을 반드시 열고, 이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를 위한 공천개혁 논의와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 그래서 국민의힘과의 공천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며 "잘 하는건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더 나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묻고 더블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방의회도 국회처럼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로 시민들의 감시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투명성도 강화하겠다"며 "모든 선출직에 대한 평가를 투명화하고 상시화해 지방의원의 실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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