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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끼리떼 이동에 수백가구 피해…보상액 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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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3일 중국 윈난성 위시(玉溪)의 산 속에서 누워있는 코끼리 떼
[신화=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지역에서 코끼리 15마리가 약 60일간 서식지를 떠나 이동 중인 가운데 이동경로상에 있는 수백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윈난성 위시(玉溪)시 당국은 이달 8일 전까지 코끼리 떼가 위시 관할지역에서만 41일간 머무르며 400여 가구에 재산상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피해는 주로 바나나·옥수수 등 농작물 경작지에 집중됐다. 가옥이나 생산시설도 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끼리 떼는 지난 4월 16일 원래 서식하던 시솽반나(西雙版納) 자연보호구를 떠나 500km 넘게 이동하면서 주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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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 의해 피해를 입은 건물 기둥
[중국중앙(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끼리 떼는 지금도 위시의 한 마을 부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12일 오후 코끼리 떼가 산에서 내려왔는데 당국이 집에 있도록 통지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신의) 경작지 1천333㎡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한편 윈난성 임업초원국 측은 "코끼리 떼의 이동에 따른 대중들의 경제적 손실액에 대해 관련 보험에 따라 산정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집계가 완료되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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