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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준석, 천안함 유족 앞에 또 눈물…당대표 첫날 광주 방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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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과 광주를 잇따라 찾았다. 국립대전 현충원에서는 천안함 희생 장병의 유족을 위로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어 찾은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 촉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현충탑을 시작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묘역,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그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더는 상처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천안함 유족의 말에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저희가 누구보다 앞장설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서 전당대회 이틀 전인 지난 9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의 시위 현장에서도 눈물을 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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