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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故임지호, 오늘(14일) 발인 엄수‥'방랑식객' 영원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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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임지호/사진=민선유 기자



임지호의 발인이 오늘 진행됐다.

오늘(14일) 오전 故임지호의 발인이 엄수됐다. 임지호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956년생인 故임지호는 친자연적 식재료를 이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대중들에게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신만의 요리로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임지호는 지난 2020년 4월 '집사부일체', 같은 해 9월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던 바 있다.

특히 임지호는 지난 4월 종영한 MBN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에 찾아오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에 맞는 친자연적 밥상을 내놔 힐링을 선사. 두 달 전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매주 만났기에 비보는 갑작스럽기만 하다.

고인의 비보에 영화 '밥정'의 박혜령 감독은 임 선생님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이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할 때도 정성을 다했고, 그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고의 음식을 해주시던 분이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었다. 임 선생님은 우리에게 배려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상대에 대해 늘 배려를 해주셨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도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에 제게 많은 영감을 준 분"고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故임지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방랑식객' 그의 음식과 밥정은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 깊숙히 남아 기억되고 추억될 것이다.

한편 故임지호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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