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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Y이슈] '런닝맨' 이광수, 뜨겁게 뜨겁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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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의 가사처럼, 배우 이광수가 11년을 함께 해온 '런닝맨'을 뜨겁게 떠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굿바이 우리의 특별한 형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광수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취합해 이광수의 마지막 촬영을 기획했다. 그가 첫 촬영을 했던 SBS 사옥 옥상에서 시작된 이날 방송은 "평상시 녹화처럼 했으면 좋겠다"는 이광수의 말처럼 멤버들의 정신없는 티키타카로 시작됐다.

전직 판사가 그간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벌인 일을 보고 폭행 350여건, 재물 손괴 58건, 사기 1800여건 등 총 3353건의 악행을 판단해 징역 1050년에 처했고, 이광수를 감형시키기 위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평소처럼 유쾌하게 미션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광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광수에 대한 문제를 푸는 미션에서 유재석이 이광수 아버지의 성함을 정확히 맞히자 이광수는 울음을 터트렸다.

방송 말미 멤버들끼리 진심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멤버들 모두의 눈물이 폭발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고생했다"면서도 "앞으로 누구 말을 끊고 목마를 태워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송지효는 "내 동생 광수야 사랑한다"며 "우리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야 한다"고 그를 배웅했다.

이광수 역시 직접 써온 편지를 꺼내 읽었다. 수차례 내용을 고친 티가 역력한 정성스러운 편지에는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그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이광수는 "11년동안 잘은 못했을지언정 매주 최선을 다했다"며 "'런닝맨'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결국 이광수는 편지를 읽던 중 오열했고,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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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지난 11년 간 이광수가 '런닝맨'을 통해 보여줬던 바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적합했다.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스토리에 배신, 사기 등으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해왔던 이광수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 또한 멤버들과 나눠왔던 뜨거운 우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광수는 14일 새벽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가족 같은 멤버들, 스태프들,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제가 받기에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지난 11년 동안 매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말로도 이 감사함을 다 전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동안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런닝맨' 하차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광수가 쓴 해당 글에는 수많은 스타들의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임주환, 김기방 등 절친한 스타들 뿐만 아니라,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이선빈의 응원 댓글도 눈에 띈다.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보라는 "한 팀으로 뛸 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해온 동료 연예인들까지 아쉬워하는 마음을 뒤로 하고 '런닝맨'을 11년 만에 떠났다. 예능인 이광수의 모습은 매주 볼 수 없게 됐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그가 보여줄 향후 행보에는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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