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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원한다' 이강인, 다음 시즌 AC밀란 베스트11 포함...이적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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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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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강인이 AC밀란과 연결됐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피카요 토모리, 하킴 지예흐,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 주니오르 피르포(FC바르셀로나)와 함께 AC밀란 영입 명단에 올랐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월반을 거듭하며 주목을 받았다. 10대에 1군 데뷔에도 성공하며 발렌시아의 보물로 여겨졌고,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85억 원)이라는 가격도 매겨졌다. 정확한 패싱력과 탈압박, 시야 등 다방면에서 많은 능력을 보여줬고, 특히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함께 골등볼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1군 승선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 꾸준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는 점이 큰 이유였다. 마르셀리노 토랄, 알베르토 셀라데스, 하비 그라시아 감독까지 세 명의 감독의 거치는 동안 정기적인 출전에 실패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도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다소 아쉬운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도 이제 기다림에 지쳤다.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팀을 떠나겠다는 의견을 확실히 했다. 이번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1년 남아 충분히 이적이 가능한 상황. 이적에 실패해 한 시즌 더 잔류하더라도 재계약만 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으로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세리에A의 나폴리, 피오렌티나 등과 연결됐다. 여기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한 AC밀란도 이강인을 원한다.

이 매체는 "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한다. 찰하노글루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더 다이내믹함을 추가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 예상 포메이션에도 4-2-3-1 포메이션에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놨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바로 밑에서 공격을 돕는 역할이다.

밀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찰하노글루와 이별할 가능성이 크다. 찰하노글루는 지난 2017년부터 밀란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135경기 22골 3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찰하노글루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에 피올리 감독은 찰하노글루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눈여겨보는 중이다.

위치만 보면 이강인이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자리다. 이강인 역시 타고난 킥력과 탈압박 능력이 장점으로 스페인 1부 리그에서도 이를 증명해보였다. 부족한 출전 기록에도 2020-21시즌 4도움을 기록했고 나올 때마다 스페인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밀란은 올 시즌 이탈리에 세리에A 2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도 확정했다. 이제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명가'의 새로운 출발에 이강인이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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