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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바이든 "영국 여왕 만나니 어머니 생각…푸틴·시진핑 알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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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나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출국 전 히스로 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여왕을 초청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여왕을 만나니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8세, 영국 여왕은 95세다. 이어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여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관해 알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여왕을 만나러 윈저성으로 갔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13번째 여왕을 만난 대통령이 됐다. 윈저성에서 여왕을 접견한 대통령으로는 4번째다. 여왕을 처음 만난 미국 대통령은 1951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다.

윈저성 안뜰 연단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여왕은 이들은 안으로 안내했다. 오크룸에서 약 40분간 영국식 티타임을 갖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오후 6시께 이곳을 떠났다.

이에 앞서 윈저성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하자 의장대가 예포를 쏘고 미국 국가를 연주하는 등 환영식을 가졌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15일 미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떠났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Britain's Queen Elizabeth II (R) speaks with US President Joe Biden and US First Lady Jill Biden and leaders of the G7 during a reception at The Eden Project in south west England on June 11, 2021. - G7 leaders from Canada, France, Germany, Italy, Japan, the UK and the United States meet this weekend for the first time in nearly two years, for three-day talks in Carbis Bay, Cornwall. (Photo by JACK HILL / POOL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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