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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득점권 13타수 1안타’ LG 고구마, 오지환이 유일한 ‘사이다’였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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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7회말 1사 1, 2루 상황 LG 오지환이 달아나는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6.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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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답답한 공격을 오지환이 10번째 기회에서 시원하게 한 방 날렸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 전날 연장전 패배를 당한 LG는 이날 1회부터 좋은 찬스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득점권에 주자를 잘 내보낸 뒤 적시타를 때려내질 못해 답답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채은성이 한가운데 높은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 김민성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2회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과 유강남의 안타, 정주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선구안이 좋은 홍창기가 3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천웅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무사 만루라는 최상의 득점 기회가 왔다. 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찬스. 정주현이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홍창기가 다리에 맞는 사구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선발 곽빈을 내리고 이현승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LG는 이천웅이 헛스윙 삼진, 김현수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다.

LG 타자들은 4회까지만 득점권에서 10타석 7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 2사구를 기록했다. 밀어내기 사구로 1점만 얻었다.

6회 볼넷 후 병살타가 나왔고, 정주현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다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천웅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김민성은 보내기 번트 파울 후 버스터로 강공을 선택했으나 투수 땅볼, 선행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다. 1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기나긴 득점권 안타 가뭄을 해결했다. 이날 득점권에서 13타석 10타수 만에 나온 유일한 적시타였다.

이후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유강남은 삼진, 대타 이형종은 3루수 땅볼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무수한 찬스를 놓쳤지만 LG는 선발 정찬헌(5이닝 무실점)을 비롯해 불펜진의 호투가 있었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17타석 13타수 1안타 6삼진 2볼넷 2사구였다. 잔루가 14개로 답답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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