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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호' 김수용·정준하, 야구단 갈등→어색 기류…이경래 '팽락' 과거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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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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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개그맨 모발 이식 모임인 모(毛)모임 회원들이 모여 모내기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정경미 윤형빈 부부가 복싱장에 간 모습, 개그맨 모모임의 모내기 도전, 이경래가 밝힌 '팽락' 부부 과거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윤형빈은 복싱 연습을 하다 힘들어 하며 "안그래도 10㎏ 빼야 한다"라며 "시합 나가려면 체중을 맞춰야 한다, 시합 나가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경미는 "배에 살도 많고, 지금 자식이 두 명이 있는데 나갈 생각이 있냐"고 지적했고, 윤형빈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내가 시합에 나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경미는 "내 남편이 맞는건데, 당연히 걱정이 되고 좋아할 사람이 어딨냐"고 털어놨다.

정경미 윤형빈 부부는 복싱장으로 향했다. 정경미는 글러브를 끼고 윤형빈에게 펀치를 날렸고, 윤형빈은 "이렇게라도 스트레스가 풀렸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 싸움 순위 0순위로 꼽히는 개그맨 안일권이 등장, 정경미에게 깍듯하게 인사한 뒤, "윤형빈과 싸움 이후 친구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싸움) 순위에 거론이 안 되는데 0순위라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일권은 "정경미의 이름으로 싸우겠다"며 "선배한테 잘해"라고 말한 뒤, 윤형빈과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 무승부를 차지했다. 정경미는 "예전엔 70% 이해 못했지만 이제는 50%, 좋아하는 걸 보니까 이해해줘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모발 이식 개그맨 모모임인 김학래 임미숙,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모내기를 하러 갔다. 이어 모모임 회원인 이상준, 김수용, 이휘재가 등장, 이휘재는 "아이들 보는 게 힘들어서 놀러온다기에 좋다고 하고 나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모발 이식계 단군인 정준하가 등장했다.

이휘재는 정준하와 김수용을 보고는 "둘이 화해했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당황했다. 이휘재는 "과거 야구단 활동 중 정준하가 단장 겸 주장이었는데 자기가 주장이니까 실수하면 '쏘리'하고 넘어가고 남이 실수하면 뭐라했다"며 "근데 수용이형은 선배이니까 마음이 상해서 그 이후로 수용이형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정준하에게 다가간 뒤 분노의 니킥을 날렸다.

모모임 회원들은 모내기를 하며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이휘재는 "모발 이식할 때 이렇게 안 아프고 따뜻했으면"이라고 말하기도. 이들은 모내기를 하며 모모임 서열을 정리했고, 김학래는 회장, 모발 이식의 단군인 정준하는 2순위로 올라섰다. 제일 마지막에 모발 이식을 한 이휘재는 막내가 됐다. 이어 팀을 반으로 나눈 뒤 모내기 정확도 내기를 했고, 이휘재-이상준-박준형 팀이 승리해 김학래가 '머리 이식권'을 주기로 했다.

이앙기에 탄 김수용과 정준하. 서로 어색한 기류를 자아낸 가운데 정준하는 "이걸 내가 하겠다"라며 먼저 말을 꺼냈고, 김수용은 이에 답하며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모모임 사람들은 "두 사람 아직 화해 안 한 것 같다"며 가까워지길 응원했다. 모내기를 마친 뒤 정준하는 "수용이형과 눈꼽만큼도 껄끄러운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그때는 쇼윈도로 선후배 사이를 보여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모모임은 검은콩국수 새참을 먹으며 다음 모임을 기대케 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대전으로 행사를 떠나는 겸 하루 먼저 가 데이트를 즐겼다. 최양락은 "아내가 자연을 좋아한다, 휴양림에는 다 있지 않냐"며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최양락은 업어 달라는 팽현숙의 요청도 들어주다가, 팽현숙이 최양락을 업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양락은 "데이트가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했으나, 팽현숙은 "성의 없이 업은 것 같아서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최양락은 "충청권에는 초코양락(팬클럽)이 많다"며 여기저기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동상이몽 데이트를 하던 최양락과 팽현숙은 40년 지기인 개그맨 이경래를 만나 고깃집에 갔다. 이경래는 "예전엔 현숙이 양락이 뒷바자리를 해줬는데 이제는 그 반대가 됐다"며 "팽현숙의 얼굴이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경래는 "두 사람의 결혼 1등 공신은 나"라며 "양락이가 평소에는 온화한데 콩트할 때만 돌변해서 막 화를 내는데, 둘이서 아이디어 회의 하다가 화를 내서 현숙이가 울고 그랬는데 어느 날 보니까 화를 안 내고 다시 해볼까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편의점도 없는데 라면 심부름을 시키고 한 시간 만에 사왔더니 최양락이 왜 이렇게 빨리 왔냐고 화를 냈다, 그러더니 다음에는 철물점에 가서 망치를 사달라고 해서 못 찾아서 식당에 들어가 혼자 소주 마셨다"고 기억했다. 또한 이경래는 "두 사람이 리허설 도중 뽀뽀하는 것도 봤고, 싸우고 있을 때 경포대를 데려가서 둘이 화해하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특히 이경래는 "근데 최양락은 용돈 줘서 다행이다"라며 "경제 관념이 없어서 있는 돈을 다 쓰지 않냐, 정말 행사 한 번 안 다는 게 불만이었다. 딱 5월에만 하는데 그건 종합소득세 때문에 세금내야해서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팽현숙은 "그 얘긴 최양락 본인도 인정한다"고 했고, 최양락은 "팽현숙처럼 경제관념 있는 사람을 못 만났다면 지금처럼 못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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