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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매니지먼트사 "베트남 결별설 사실 아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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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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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불거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베트남 결별설’에 대해 박항서 감독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는 13일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은 꼭 이행해야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또한 “또한 계약서에 명시된 정해진 협상 기간에 따라 순리대로 거취를 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면서 “월드컵 예선 이후 거취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며, 현장에서 있을 앞으로의 경기에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2일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을 이룬다.

그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전이 끝나고 공식 인터뷰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한 유튜브 영상이 등장했다. 유튜브 영상은 박항서 감독의 짧은 인터뷰와 함께 베트남이 충격에 빠졌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사는 공식 해명에 나섰다. 매니지먼트사는 “‘베트남에서 해야할 일은 거기까지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의 의미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긍정적인 자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기간이 내년 1월까지인 상황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둘 수 있는 성적이 현실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둔 성적에 만족한다는 발언이었다”며 “또한 올해 최대 목표였던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가까워진 것에 대한 감사함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매니지먼트사는 “두 번째는 긍정적인 자평과 동시에 너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과 자만심에 대한 경계다”며 “박항서 감독은 취임 후 현재까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눈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 아직 2차 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예선 및 본선 진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에 대해 경계 의미로 한 발언이다”고 덧붙였다.

매니지먼트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하더라도 도전자의 입장에서 겸손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러한 여론이 혹여나 선수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먀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 볼 필요성이 있다는 뜻에서 말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와 내년 1월까지 계약돼 있고, 1년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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