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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마초로 가수은퇴x美행” 이장희, 축구장6개 규모 ‘만 3천평’ 울릉도집 스케일까지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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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이장희가 출연, 축구장 6개 규모의 만3천평 집을 공개함과 더불어, 과거 대마초로 미국으로 떠난 일화를 쿨하게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장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사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부가 울릉도까지 온 멤버들을 위한 울릉도식 만찬을 준비했다. 모두 식사를 하면서 “오늘 사부님 너무 감사하다, 여기가 지상낙원”이라며 절경 앞에서 먹방에 빠졌다.

이어 이승기와 양세형은 “울릉도하면 떠오르는 분, 울릉도의 상징아니냐”며 언급, 제작진은 오늘 사부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이자 대부인 가수 이장희였다.

이어 ‘울릉천국’이라 적힌 곳으로 이동, 사부 이장희를 만날 수 있었다. 이승기는 “여기 정말 뭐냐”며 감탄,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개인집에 연못과 백로가 있었기 때문. 바위 밑에서 내려오는 약수터까지 집 앞마당에 있었다.

모두 “개인 약수터라니 천국맞다 천국”이라며 놀라워했다. 개인 앞마당에 야외공연장까지 발견, 하늘, 바람, 바다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이장희는 “오래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곳을 천국이라고해, 여기가 나의 천국”이라면서 법적으론 사유지인 집전체 평수가 만3천평이라 했고, 이승기는 “축구장 6개를 합쳐야 사부님 집”이라며 놀라워했다. 차은우는 “역대 제일 부자사부”며 감탄, 모두 “이렇게 사는건 모두의 꿈일 것, 이 연못 혼자 쓰시는 거냐”며 부러워했다.

이장희는 “96년에 처음 둘러보고 2004년에 전격은퇴, 이후 쭉 울릉천국을 가꾸웠다”면서 “처음엔 더덕 농사를 지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깃대봉이 보이는 밑에 샘물이 나와, 깃대봉 아래 샘물로 직접 가꾼 연못”이라 했다.

이승기는 “나중에 정자같은거 만들어도 좋겠다”고 하자, 이장희는 “롸잇데얼~저기 있다”며 가리켰고, 모두 “있을거 다 있다, 영어도 잘하신다”면서 올해 75세인 그의 영어실력에도 깜짝 놀랐다.

울릉도에 정착한 이유를 물었다. 이장희는 평생의 고민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뭘까 싶어, 88년에 설악산 암자에서 자연을 보고 처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라 느꼈다”면서 “살아가며 내가 좋아하는 건 자연이라 느꼈다”며 자연을 좋아하는 것이 행복한 순간이라 했다.

70년대 한국에서 가수활동한 바 있는 이장희는 “과거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불미스러운 일이란게 대마초 사건이다”며 시원하게 답했다. 모두 “토크스케일까지 어마어마하다”며 깜짝, 이장희는 “정확히 75년 12월 2일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그걸 막아야해 , 경종을 올리기 위해서라도”라고 쿨하게 답하며 그래서 방송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갔다고 했다.

이장희는 “미국에서 일이 있어서 한국에 오면 늘 만났던 친구들 있어, 이후 친구들 사인으로 바위석을 만들었다”면서 김중만부터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조영남의 사인까지 적힌 비석을 공개, 그러면서 “인생이 천국이었던 그 시절엔 친구들이 있었다”면서 20대 때부터 자그마치 50년지기가 된 친구들과 함께 있는 기분이라 전했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알고보니 나라에서 선물받은 거라고. 모두 “나라에서 공연장을 선물해준 건 최초 아니냐”며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보며 “자연도 즐기는데 공연도 할 수 있어, 정말 모든 꿈을 이룬 거 아니냐”며 부러워했고, 이장희는 “난 럭키가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또한 최초로 한인 라디오 설립한 그는 41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부시와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장희는 “그때 방송을 했는데 LA흑인 폭동이 일어나, 나라전체가 무법천지가 됐다, 시위에서 폭동으로 변질됐던 사건”이라면서 회상했다.

이장희는 “한인 가게들도 약탕당하고 불탔다, 한국 라디오는 한인들만 들었기 때문에 폭도들이 왔다고 도와달라고 제보하면 라디오로 그대로 송출했다,한인들이 달려가 서로를 도왔다”며 그만큼 이장희의 라디오가 한국 사람들의 목숨 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그는 “목적은 미국 대통령의 방문, 청취자들을 위해서 한 마디 해달라고 하니 해준다고 했다”며 함께 찍은 스튜디오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작업실로 이동했다. 이장희는 “야자수 가득한 해변에서 애인이랑 바베큐 먹고 와인마시고 싶다, 이게 지금 나의 드림”이라며 여전히 꿈과 낭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와인을 주고 마신 이장희는 “웰컴투 울릉천국”이라 다시 한 번 외쳤고 모두 “진짜 천국이다”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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