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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집사부일체’ 이장희, “과거 대마초 사건 때문에 가수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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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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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가 자신이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언급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가수 이장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장희는 데뷔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장희는 "사실 연예인 활동을 오래 못했다. 노래 조금 한 것뿐이다“며 ”그동안 50주년을 맞은 가수 중 내가 가장 경력이 미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장희 선생님은 데뷔 50년 차에 TV 출연은 10번도 안 되는걸로 아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희는 "맞다. 방송에 나오려면 잘난 게 있어야 한다. 근데 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내가 자연을 좋아하다 보니 울릉도에서 사는 중이다"라며 “울릉도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울릉도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했다. 1988년에 설악산에 3개월간 머물렀는데, 찬란하게 뜬 보름달이 보이더라. 웅장한 바위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그 장관을 보며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깨달았다. 음악, 돈, 명예도 좋지만, 자연을 제일 좋아하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은 이장희가 사는 공간에 도착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멤버들은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장희는 "이 곳 전체가 13000평 정도 된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역대 모든 사부님 중 가장 부자 사부님 아니시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희는 이런 공간을 꾸미게된 이유를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더덕농사를 짓다가 농사라는게 10년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여기를 정원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정원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카메라를 등지고 자신의 정원에 심취해 설명하자 이승기는 “사부님 저희에게 설명해주시는것도 좋은데 시청자분들에게도 설명해주세요”라고 말해 이장희를 웃게했다. 이에 이장희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울릉 천국에 이장희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장희는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내가 오래전에, 70년대에 가수를 잠깐 했다. 그러다가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그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장희는 "대마초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내 기억에 그게 1975년 12월 2일이다. 날짜도 내가 확실히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가 신문에 이만하게 나면서 가수를 그만하게 됐다"라고 이야기를 급 마무리 했다.

자리를 옮겨 집 근처 아트센터를 소개하며 이장희는 “1989년 LA에 한인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했다”며 “41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우리 회사를 찾아왔었다”고 말하며 사진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세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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