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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이장희, 포크 전설의 '울릉천국' 공개…"나답게 살아야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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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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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포크 전설 이장희가 울릉도에 거주하는 이유부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3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울릉도에 거주 중인 포크계의 전설 이장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사부 힌트로는 울릉도에 거주 하고 있으며 50년 경력을 가진 가수였다. 이 사부는 자신에 대해 "50년 차이지만 TV에 출연도 많이 안 했고, 별로 엄청난 경력이 없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강릉에서 3시간 배를 타고 울릉도에 무사히 도착, 울릉도 산지 음식을 즐겼다.

사부는 바로 포크의 전설이자 장인 이장희였다. 이장희는 70년대를 대표하는 쎄씨봉 멤버이자, 1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영화 음악부터 CM송 작곡까지 발표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울릉도로 갔다.

이장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집을 소개하며 "사유지 맞다, 여기가 1만3000평이다"라며 "2004년에 은퇴해서 이 넓은 곳에 더덕 농사를 짓다가 모든 게 10년 안 하면 아무 것도 안 되더라, 그래서 여기를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연못을 둘러봤고

이날 이장희는 울릉도에 오게된 계기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궁금했는데, 늘 궁금해 하다가 88년에 설악산 암자에 가서 3개월 있었다"라며 "어느 한 순간에 언덕 위에 보름달이 있더라, 그리고 다 바위산에 달빛이 비추는데 그때 처음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살아가면서 내가 음악을 좋아하나, 돈을 좋아하나, 명예를 좋아하나, 무엇을 좋아하나 하다가 그 순간 내가 좋아하는 게 자연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미국 데스벨리도 가고, 자연이 좋아서 알래스카도 4~5번을 갔는데, 친구가 울릉도 가봤냐고 해서 96년도에 처음 울릉도를 왔는데 이런 데가 있나 싶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올해 75세라는 이장희를 보고 멤버들은 "정말 젊어보이신다" "40~50대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장희는 정원을 소개하며 "과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그게 75년도 대마초 파동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내가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걸 막아야하지 않나,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그래서 신문 1면에 나와서 내가 그렇게 미국에 가 있다가 미국에서 일이 있어서 한국에 오면 늘 친구들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지금까지 만나온 벗들이 내가 울릉도에 산다고 하니까 바위에 하나씩 각자 사인을 해줬다. 김중만부터 쎄시봉 친구들, 조영남, 김민기 등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작곡하는 동료 중에 김민기가 존경스럽다, 정말 어떻게 노래가 그럴 수가 있냐"며 감탄하기도. 그러면서 "인생을 살면서 행복했다는 게 친구들이 다 잘 됐다, 우연히 그렇게 다 만나게 됐다"며 웃었다.

이장희는 경상북도에서 건립해준 아트센터 내부를 소개했다. 조지 부시에게 라디오에서 한 마디만 해달라고 부탁, '물론이다'라고 확답을 받은 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모습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장희의 얼리어답터다운 작업실도 공개, 최신 컴퓨터부터 음성 인식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장희와 멤버들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자신의 천국에 대해 "바쁘게 일하면서 지내다 보니까 그런 일상 속에서 안락한 나의 집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오늘 와 보니 이런 정원도 있었으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성록은 "아내와 하나뿐인 딸이 커가는 모습을 이렇게 보면 뭉클하더라, 그게 바로 천국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장희는 인생에 대해 "내 인생은 나한테 주어진 것 아니냐,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시간은 가면 그대로 없어진다, 지난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매순간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떠올린 뒤,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신성록과 차은우의 마지막 방송분은 다음 주인 오는 20일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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