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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레바논 침대축구 부순 손흥민, 감동의 '에릭센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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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 유도하고 페널티킥 역전골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아…벤투호 3연전 전승 앞장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에서 1년 8개월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29·토트넘)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전 소속팀 동료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13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한국의 역전골을 넣었다.

득점한 뒤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로 달려와 손가락으로 숫자 2와 3을 표현했다. 이어 무언가 말을 하며 카메라에 입맞춤하는 듯했다.

말소리가 중계 영상을 통해 들리지는 않았으나 입 모양으로 미뤄보면 '크리스티안, 건강해야해! 사랑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