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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대신 따릉이, 첫 행보로 호남행'…관성 깨는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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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파격의 연속…첫 행보로 대전현충원과 광주 사고 분향소 방문 예정

안철수 대표와 '동네 카페' 만남…安 "기성정치 틀과 내용 바꾸라는 요구"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1.6.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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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30대·0선'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연이은 파격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이 대표는 자신보다 22살이 많은 서범수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하는가 하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하며 기존의 정치적 관례를 깨는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다음날(14일) 첫 공개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과 광주를 택하는 등 파격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첫 번째 파격 행보는 바로 '인사'였다. 지난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범수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에 내정했다.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서 의원은 1963년생으로 1985년생인 이 대표보다 22살이 더 많다.

비서실장은 당 대표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인 만큼 이전 당 대표들은 선수(選數)·연령 면에서 자신보다 낮은 인사를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고 30대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인사는 관례를 깼다는 평가가 정치권의 중론이다.

또 다른 파격 행보는 '따릉이 출근'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언론사 인터뷰와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만남 등을 위해 국회로 출근하면서 '따릉이'를 이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정창 차림에 백팩을 멘 이 대표는 국회 본청 주변 따릉이 주차장에 자전거를 두고 본청으로 들어섰다.

이 대표는 '따릉이' 외에 지하철도 애용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자신의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약속 장소에 미리 도착하는 식이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에게 카니발을 관용차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앞으로도 따릉이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겉치레보다는 효용을 중시한다"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를 만나는 자리 등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이나 따릉이 이용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 공개 행선지를 택하면서도 기존의 정치 문법을 탈피했다.

이 대표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을 예정이다.

정치권 인사들은 당선 직후 첫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 및 전직 대통령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해왔던 만큼 이 대표의 첫 행선지 파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어 최근 광주 재개발 현장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광주 동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당초 16일쯤 분향소를 조문할 예정이었으나 직접 지시해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번 사고를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14일 하루 동안 강행군이 예상됨에도 이 대표가 직접 분향소를 조문하기로 한 것은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꾸려진 것에 대해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전날(12일) 안 대표와 서울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비공식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의 만남 제안에 안 대표가 응하면서 이뤄진 것인데, 이 또한 기존의 관례를 깨는 행보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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