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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권영진 "이준석, 당선 환영…꼰대처럼 그를 가르치려 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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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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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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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를 향해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당선을 환영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민심은 흔들리지 않고 거대한 변화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썼다.

권 시장은 이 대표의 당선에 대해 "36세 원외 인사를 보수 야당의 당수로 만든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혁명"이라며 "영국 보수당은 당시 39세 데이비드 캐머런을 당수로 선택해서 13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고, 프랑스는 지난 2017년 당시 39세의 젊은 마크롱 대통령을 통해 좌우통합과 새로운 성장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희망이 우리에게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심은 이준석을 통해 기성 정치는 이제 그만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다"며 "나와 같이 386으로 시작해서 586이 된 기성 정치의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준석 스타일'로 새로운 길을 마음껏 가 보라"며 "섣불리 경계하고 꼰대식으로 가르치려고 들지 말자. 자신의 이익과 배치된다고 흔들어대는 구태도 우리 안에서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에 이 대표는 "시장님, 항상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권 시장도 "새 정치의 아이콘, 이 대표님 화이팅"이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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