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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서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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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용 승인 막바지 단계…이르면 7월 말 사용 승인 기대”

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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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중국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등은 우이팡(吳以芳) 중국 푸싱(復星) 의약의 회장이 지난 11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화이자 백신 생산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 회장은 “8월에 전체 생산라인이 완성돼 정상적인 백신 생산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푸싱의약과 바이오엔테크는 합작회사를 설립,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연간 10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우 회장은 바이오엔테크와 관련 기술 이전 작업을 하고 있으며 공급망 설비 구입과 원재료 준비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이오엔테크가 파견한 전문가가 이미 상하이에 도착해 공장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싱 의약은 백신 승인과 관련, 임상 시험 데이터와 관련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우 회장은 현재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 역시 늦어도 7월 말까지 중국 당국이 백신 사용 승인을 내릴 것이란 기대를 밝혔다.

중국은 시노팜과 시노백을 포함해 자국 업체의 코로나19 백신을 8억회 넘게 접종하며 접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7번째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윈난성 쿤밍 소재 중국의학과학원 의학생물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커웨이푸(科維福)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렸다. 다만 외국 업체의 백신은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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