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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ick] 임신 중 심장마비, 혼수상태로 출산…깨어나 한 첫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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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심장마비가 찾아온 여성이 10개월 만에 깨어나 무사히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37세 이탈리아 여성 크리스티나 로시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로시 씨는 임신 7개월 차였던 지난해 7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출산 시기가 다가왔지만 그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했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응급 제왕절개로 딸 카테리나를 출산했습니다.

이른 출산이었지만 딸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남편 수치 씨는 아내가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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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개월이 흘러 로시 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그는 의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떴고, 비로소 자신이 '엄마'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남편 수치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내뱉은 첫 마디는 '엄마'였다"며 "너무나 큰 고통 뒤에 찾아온 진정한 기쁨의 순간이었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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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씨는 현재 회복 과정에 있으며, 특수장비가 동원되는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편 수치 씨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아내의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에 가족의 사연을 공유하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1일 기준 목표액 30만 유로 중 18만 유로(약 2억 4천만 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ofundme' 홈페이지)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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