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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감스트의 심해탈출 48H' 게임 웹 예능 개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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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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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웹 예능 '감스트의 심해탈출 48H'의 인기가 뜨겁다.

'와일드 리프트 심해감옥'은 8일 첫 에피소드 공개 후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12만회를 돌파했으며 3일 만에 50만회를 넘어섰다. 11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는 하루가 되기 전 1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전 대비 빠른 상승 지표를 보여 화제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감스트의 심해탈출 48H'은 특별한 감옥에 갇힌 감스트의 48시간 생존 도전기를 담은 관찰 예능이다. 감옥에 수감된 극한의 환경 속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와일드 리프트'의 게임 등급(티어)을 올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205만 구독자의 유튜버 감스트를 필두로 배우 장광, 가수, 슬리피 및 노라조의 조빈, 개그맨 김용명과 미키광수 등의 출연진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예능과 게임 콘텐츠를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

최근 유튜브를 통해 유통되는 웹 예능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짜사나이' '머니 게임' 등 특정한 연출 상황 속 출연진의 행동을 지켜보는 관찰형 예능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유튜브 플랫폼의 파급력은 이미 기존 매체 이상의 것이 됐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짧은 러닝 타임으로 편하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감스트의 심해탈출 48H' 역시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상 중 하나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몰입도를 더하는 연출의 완성도를 내세워 게임 소재의 웹 예능 영역을 개척하는 사례로 주목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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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웹 예능은 모바일게임 '와일드 리프트'의 골드 티어 랭크를 달성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감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감옥 생활은 모든 것이 '와일드 리프트'와 연관된다. 의·식·주 및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와일드 리프트'의 랭크 승리 포인트로 획득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출연진은 이에따라 생존을 위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간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특히 익산 형무소 세트장을 비롯, 의상 및 소품 등의 완성도가 현실감을 더한다. 또 폐쇄적인 감옥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의 전환을 통해 완급조절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이번 예능만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평이다.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 '황금마차'를 비롯, 깜짝 방문하는 면회자, 실력을 숨긴 은둔 고수 등 디테일 설정이 대거 등장하며 구성의 깊이를 더한다. 취침 시간마저 포인트로 구매해야 하는 살벌한 상황 속에서 감스트와 수감자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취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감스트의 심해탈출 48H'은 18일까지 3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짧은 간격 여러 편으로 나눠 선보이는 만큼 점차 스토리 진행에 따라 시청자들의 몰입감이 고조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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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재미뿐만 아니라 '와일드 리프트'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계속 제공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번 예능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심해 티어인 감스트의 랭크 승리를 돕기 위해 '왜냐맨'의 장민철이 숨은 고수로 등장해 각 티어별 팁을 전달한다. 게임을 가르치는 과정에서의 감스트와 장민철의 호흡 역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유튜브 세대'로도 불리는 MZ세대는 대부분의 정보, 콘텐츠를 영상을 통해서 접한다. 트위치,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영상 대부분은 1인 방송 체제다. 해당 콘텐츠의 유튜버 및 스트리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터라,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이번 예능의 주연을 맡은 감스트는 205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MBC 신인상을 받는 등 TV 매체에서의 활약도 인정을 받았다. 인터넷 방송부터 TV까지 아우르며 인터넷 밈을 생산한 그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게임 콘텐츠'다.

앞서 스포츠 게임을 즐겨온 그가 '리그오브레전드'의 플레이를 계기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게 됐다는 평이다. 출중한 실력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왔다는 것. 때문에 그의 '와일드 리프트' 랭크 도전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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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와 장민철을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의 등장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노라조의 조빈, 개그맨 김용명, 배우 장광, 가수 슬리피 등은 물론 킹기훈, 캡틴잭 등 인플루언서의 출연도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이들은 깜짝 등장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감옥을 탈출하기 위한 고군분투기와 함께 급성장하는 게임 실력, 미션 수행과 은둔 고수의 이벤트 등 다양한 예능 요소가 어우러지는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와 맞물려 소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골드 티어 이상 랭크 달성을 인증하는 '심해탈출 인증 이벤트'와 감스트의 최종 결과를 예측하는 '감스트의 도전 결과 예측 이벤트' 등의 시청자 참여 콘텐츠도 이번 웹 예능을 놓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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