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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여자친구 있어요?" 훅 들어온 돌발 질문에, 이준석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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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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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사적인 질문에 “이제 공적인 인물”이라며 공인에게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에 여풍(女風)이 거센 것을 이야기하던 도중 진행자가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진행자가 “지금 미혼이시죠”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맞다”고 답하자 진행자는 한발 더 나아가 “여자친구는 있느냐”고 캐물었다.

이에 이 대표가 “개인적인 질문 하면 안된다”고 한 차례 즉답을 피했지만 진행자는 "당 대표이고, 관심사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제 공적인 인물이다”며 공인에게 공적인 일만 물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수입에 대해 궁금해 하자 “월급은 없고 오히려 당비 250만원을 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손해보는 자리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대중교통 이나 킥보드, 따릉이를 타고 다녔던 이 대표는 “당 대표에게 차량이 지급되지만 이를 이용해야 할지,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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