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해외여행 기대감 높아지니" … 편의점서 '기내식' 도시락 인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마트24, 프라하·뉴욕·한국 등 국가별 특징 담아 신제품 확대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백신 접종 확대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내식 감성을 담은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도시락 2종(기내식 감성 뉴욕편·기내식 감성 프라하편)의 매출이 이달 첫째주에만 전주 대비 42% 증가했다. 두 상품의 매출은 5월 2~4주차에는 전주 대비 10~20%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 여름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고, 이에 따라 6월 들어 기내식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기내식 도시락은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여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5월27일~6월9일)과 5월 첫 2주(5~18일)를 비교했을 때, 이마트24의 도시락 매출은 오피스 상권에서 가장 높은 106%의 신장률을 보였고, 이어 주택가(73%)와 학원가(62%), 유흥가(1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어봤음직한 기내식 비빔밥을 콘셉트로 '기내식 감성 한국편'도 출시했다. 밥 위에 돈육볶음, 당근, 콩나물, 호박, 시금치, 계란지단, 버섯을 올리고 튜브 고추장과 참기름 등을 동봉한 도시락이다.


이마트24 후레쉬푸드팀(Fresh Food) 문정인 바이어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기내식이라는 재미 있는 콘셉트의 도시락을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별 특징에 맞는 기내식 도시락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