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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라"는 말에 폭행...경찰 조사받자 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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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들어오는 손님을 제지하던 식당 주인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지구대 조사를 받은 뒤 다시 식당에 가 주인을 찾다가 결국 체포됐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들어오자 식당 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합니다.

기분이 나빴는지 주먹을 치켜들고 욕을 하면서 위협하기 시작하는 남성.

화가 난 주인이 밀어내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더니 주먹질을 해댑니다.

[식당 주인 : 마스크를 쓰라고 그랬더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키도 크고 또 젊은 사람이니까 힘이, 월등하게 힘 있죠. 그래서 많이 좀 맞았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은 식당 밖으로 남성을 데리고 나온 뒤 간단히 진술만 듣고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분이 덜 풀렸는지 남성은 근처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옆 골목에서 다시 범행이 있을지 감시하던 경찰은 가게로 들어와 사장을 찾는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30대 젊은 남성의 폭행으로 턱과 귀 등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남은 50대 사장.

또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신변 보호도 요청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식당 주인 : 정형외과에서는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도 과격한 폭행이 심하지 않으면 이 정도까진…]

당시 술에 취해 있던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안 쓰면 음식을 안 판다는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음식을 안 판다 아마 이게…. 마스크 안 쓰니까 나가라 이렇게 한 것 같아요.]

경찰은 남성이 범행을 인정한 만큼 구속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게 근처 순찰을 강화하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알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철희[kch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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