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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 텍사스 오스틴서 총기난사로 14명 부상.. 2명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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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혼잡한 시내 번화가 군중에 총격

주말과 야간에 인기있는 유흥가에서

뉴시스

[오스틴(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12일 새벽에 번잡한 오스틴 시내 유흥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브리핑 하는 오스틴 경찰서장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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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서 12일 새벽(현지시간) 군중을 향한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 1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독하다.

조셉 차콘 경찰서장 대행은 이 번 총격사건이 새벽 1시 30분께 술집이 즐비하고 야간 통행차량을 바리케이드로 차단한 시내의 인기 높은 유흥가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술 집에서 패 싸움이 벌어진 끝에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명의 남성 용의자들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지만 두 명이 다 총기난사를 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은 밝히기를 거절했다. 다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이 용의자들의 체포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차콘 서장대행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구경꾼 들이었지만, 그래도 부상자들 가운데에서 누군가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있는지 우리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최소 3건의 총기난사 사건 가운데 하나인 오스틴의 총격사건은 텍사스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오스틴 시내에서 주말이나 야간에 사람들이 즐겨 모이는 6번가 일대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목격자 가운데 한 명인 매트 펄스타인은 지역 KXAN-TV에게 자신이 친구를 만나 술집에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총격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오스틴( 미 텍사스주)=AP/뉴시스] 총기 난사사건으로 12일 새벽 무려 14명이 총상을 입은 오스틴시 중심가에 주인을 잃은 오토바이 한 대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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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이 평온했는데 갑자기 엄청난 총성이 들리고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된 것처럼 들렸다. 사람들이 모두 급히 땅바닥에 엎드렸다. 우린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 때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그는 말했다.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에게 응급 처치와 생명 유지를 위한 조처를 했고 각자에게 지혈대 등을 부착하여 구급차와 순찰차들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다.

그렉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경찰과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주 정부의 내무부가 이번 수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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